관음기도 발원문
관음기도 발원문
관세음보살님이시여!
천 개의 손으로
온 생명을 거두시고,
천 개의 눈으로
온 생명의 고통을 낱낱이 살피시는
관세음보살님이시여!
지심으로 귀명하오니
오늘 우리들의 기도가
관세음보살님의 대비 원력과 하나 되어,
관세음보살님이 들으시고
관세음보살님이 살피시는 모든 것을
저희들이 돌이켜 듣고 돌이켜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발원하옵나이다.
관세음보살님이시여!
우리들의 한숨과, 회한과, 절망과, 눈물이
관세음보살님의 원통 삼매 속에서
꿈과 희망으로 꽃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관세음보살이시여!
간절히 바라옵나니,
오늘 우리들의 기도가
온전히 관세음보살님의 대원경지로 들어서는
가피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관세음보살님이시여!
부처님께서 이르시기를,
“만약 무량 백천만억 중생이 온갖 고뇌를 받는다 해도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른다면
관세음보살이 그 음성을 알아듣고
고뇌에서 풀려나게 하리라.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사람은
불 속에 들어가도 타지 않고,
망망대해에 표류한다 해도 곧 얕은 물에 닿게 되며,
처형을 당할 처지에 놓여도 칼이 부러지고
도둑을 만나더라도 능히 침범을 당하지 않으리라.
관세음보살마하살의 위신력이란 이와 같으니라” 하셨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이시여!
오늘 관세음보살님께 귀의한 우리들은,
관세음보살님의 대비 원력이 바로
관세음보살마하살의 위신력이란 것을 알겠사옵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일심(一心)으로 관세음보살님을 부르고
일심으로 관세음보살님의 이름을 마음속에 간직하겠사오니
우리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세음보살님의 현시(顯示)이기를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우리들의 자비행이 곧 보문시현(普門示現)이 되어
우리 사는 이곳을 온 생명이 평화로이 살아가는
안락국토로 가꾸어 갈 수 있도록 가피해 주시옵소서
관세음보살님이시여!
그동안 우리는
이웃의 고통을
보고도 못 본 척
들어도 못 들은 척
눈과 귀를 닫고 살아 왔사오나
내가 고통에 처해서는
이웃과 세상을 원망하면서
비로소 관세음보살님을 찾았사옵니다.
관세음보살님이시여!
부처님께서 ‘나(我)’라고 할 것이 없다 하신 것은
내가 살아 갈 수 있는 힘은
수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생명의 은덕에 인연하는 바임을
사무치게 깨닫게 하시어
나는 곧 너이며
너 또한 나라는 도리를
관세음보살님의 원통 삼매 속에서
온몸과 온마음으로 시현하게 해 주시옵소서.
관세음보살님이시여!
일심으로 관세음보살님을 부르며 발원하오니
관용과 베풂으로써 ‘탐욕’을 다스리고
겸손과 자비로써 ‘분노’를 다스리고
정직과 진실로써 ‘어리석음’을 다스릴 수 있는
대원(大願)과 대비(大悲)의 덕(德)으로 가피해 주시옵소서.
관세음보살님이시여!
세상의 인심이
날로 각박해지고 있사옵니다.
눈물 나는 세상을 눈물로 살아가는 사람은 눈물조차 말라가고
눈물 나는 세상을 차갑게 살아가는 사람은 눈물의 의미조차 잊어버리고
잘 사는 사람 못 사는 사람
배운 사람과 못 배운 사람
권력을 가진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분열하고 있사옵니다.
이런 세상에서는
원망과 불안, 질시와 반목, 근심과 공포로 인하여
누구도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사무치게 알게 해 주시옵고
관세음보살님의 대비의 눈과 원통의 손으로 가피해 주시옵소서.
관세음보살님이시여!
지심으로 발원하옵나니
‘보시’로써 따뜻한 세상을
‘지계’로써 정의로운 세상을
‘인욕’으로써 평화로운 세상을
‘정진’으로써 성숙된 세상을
‘선정’으로써 맑은 세상을
‘지혜’로써 밝은 세상을
만들어 가겠사옵니다.
관세음보살님이시여!
간절히 바라옵건대
우리들의 원이
관세음보살님의 대비 원력과 하나 될 수 있도록
‘복’과 ‘덕’으로 가피해 주시옵소서.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대자대비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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